각막/백내장 굴절 수술
눈은 외부에서 수집된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기관으로 여러 구조물들이 함께 작용하고 있으며, 사진기와 자주 비교됩니다.
그 중 각막이란, 눈의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가장 앞쪽 표면에 있는 투명한 조직으로 빛을 통과, 굴절시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며, 가장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외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상처, 혼탁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시력 저하와 직결될 수 있습니다. 각막의 뒤에 있는 수정체는 각막을 통과한 빛을 한번 더 굴절시켜 정확한 초점을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 조직으로, 혼탁해 지는 경우를 백내장이라고 부르며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홍채는 이러한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위치하여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며 손상되는 경우 눈부심, 근거리 시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구조물 입니다. 각막/백내장 굴절 수술 분과는 이러한 사진기의 렌즈 역할을 담당 하는 각막, 수정체와 조리개 역할을 담당하는 홍채의 건강을 책임지고 진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근시, 원시, 또는 난시가 있는 환자들에서 시력 교정을 위해 많이 시행되고 있는 라식, 라섹 등의 굴절 교정 수술은 각막이나 수정체에 행하여 지는 것으로 이러한 수술의 시행 및 관련 합병증에 대한 관리, 치료 또한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질환을 다루나요?
건성안
건성안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안구표면의 눈물층의 성분이나 양, 기능 이상이 생겨 눈의 불편감, 자극감, 충혈, 이물감, 눈의 시림, 뻑뻑함, 눈물흘림, 시야가 흐려 보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입니다.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 및 상태를 판단한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눈물을 비롯한 다양한 점안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각막염
각막 조직에 외상, 감염, 이물질, 혹은 면역 반응 등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투명한 조직에 혼탁이나 신생 혈관, 부종 등이 발생하여 시력의 영구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발생 후 단기간 내에 약물치료를 시작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입원하여 집중치료를 하게 됩니다.
결막염
결막 조직에 감염, 이물질, 혹은 면역 반응 등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입니다. 대부분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여 2~3주내에 호전 되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각막염, 결막 흉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홍채염
감염, 면역 반응 등으로 홍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검사 시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앞방"을 채우고 있는 액체가 뿌옇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염증 조절 약물을 사용하면 증상이 잘 조절 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잦은 재발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안
수정체는 어렸을 때 투명할 뿐 아니라 가까이, 멀리 볼 때 스스로 조절력을 가지고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런 조절력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저하되어 초점을 맞추는 데 힘이 들고 근거리 사물을 보기 위해서 별도의 안경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대개 40대부터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근거리 작업을 하면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생기거나 침침한 느낌 정도만 들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실된 조절력을 회복시켜 주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여러 각막이나 수정체에 행하는 노안 수술법이 소개되어 노안으로 인한 불편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내장
어릴 때는 투명했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혹은 염증, 외상 등으로 점차 혼탁이 진행되는데, 이를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수술로 치료 가능하지만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의 실명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시력감퇴뿐 아니라 눈부심, 복시, 색감 변화, 조도에 따라 시력의 변동, 시야 감소, 안경 도수 변화 등의 증상이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심하지 않을 경우 필요에 따라 안경을 쓰거나 하면서 진행 경과를 볼 수 있으나 진행된 경우, 수술로 백내장을 제거하고 수정체를 대신하는 인공수정체를 눈 안에 삽입하여야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주로 하는 수술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각막이식 수술
각막이 투명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혼탁이 생기게 되면, 눈의 다른 모든 기능이 정상적이라 할지라도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혼탁에 대하여 각막을 절제해내고 기증받은 안구의 투명한 각막으로 대치하여 빛이 눈의 내부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수술이 각막이식수술 입니다 이러한 각막 이식에는 전체층각막이식, 부분층각막이식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게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
안구를 국소 마취한 후, 2~3mm 정도의 각막 소절개창을 통해 초음파에너지로 혼탁한 수정체를 쪼개고 잘게 부수어 흡인하여 제거하며, 빛을 모아주는 역할인 수정체를 대신하여, 개개인의 안구길이, 각막곡률 등에 기반하여 계산된 최적의 도수의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최신 기술의 초음파유화기를 비롯한 여러 기구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최근 도입된 레이저 백내장 수술 기계는 백내장 수술 일부 과정을 레이저로 대신하여 수술에 필요한 절개 및 초음파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하여 진정한 최소 침습, 최소 손상의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유수정체안 인공수정체 삽입술
라식, 라섹 등 각막절삭으로 굴절교정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환자들에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굴절력 보완을 위해 각막을 깎는 대신 렌즈를 수정체 앞부분에 홍채 앞(알티산 등)이나 홍채 후방 (ICL 등)에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노안수술
최근 근거리 작업이 증가하면서 근거리 시력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노안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돋보기 안경 이외의 선택지로 시행될 수 있는 수술로 노안라식, 각막 내 렌즈 삽입술 (인레이 등),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방문하면 되나요?
각막/백내장 굴절 수술 분과는 눈의 표면과 그 아래의 홍채, 수정체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구 표면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눈에 이물감, 충혈, 눈곱,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홍채에 염증이 있는 경우 눈을 조이는 느낌, 빛을 보면 심해지는 통증이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에 염증이 없는 각막 혼탁, 백내장의 경우에는 통증 없이 천천히 진행하는 교정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생긴 경우 각막/백내장 굴절 수술 분과에 내원하시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