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모양의 섬유성 연골 조직으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서 긴장이 발생하거나 비틀렸을 때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무릎 부위의 연골입니다.

양쪽 무릎의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공간에 위치합니다.

무릎은 관절연골과 반월상연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절연골은 무릎 관절면을 싸고 있는 매끄럽고 단단하며 탄력성이 많은 조직입니다. 반월상연골은 위치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측 반월상연골(Lateral meniscus)은 작은 크기로 바퀴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내측 반월상연골(Medial meniscus)은 내측 무릎연골을 감싸는 넓고 큰 C자 형태입니다.

무릎 연골은 우리 몸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관절이 흔들거리지 않게 고정시킵니다. 무릎 관절이 하중를 받으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시키며, 무릎연골은 관절강 안의 관절액을 골고루 분산시켜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합니다. 연골은 사용량이 많아지면 마모와 늘어짐이 반복되면서 쉽게 파열될 수 있고, 혈액의 통행이 없어 연골이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고령 환자의 경우 연골이 약해지고 얇아져서 외상 없이도 연골이 파열될 수 있고, 이를 퇴행성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고 합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뼈에 붙은 물렁뼈가 관절에 좋다? 
관절의 주성분은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입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물렁뼈에는 이런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음식들을 먹는다고 우리 몸에 바로 흡수되는 게 아니어서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적당한 체중관리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관절염환자에게 좋은 관절의 연골에 무리 가지 않는 운동으로 고정 자전거 타기, 수중 체조, 산책 등이 있습니다. 수중 체조와 산책은 1회에 20~40분, 빨리 걷기는 20분, 요가나 기공 등은 30분 정도씩 주 3회 이상 실시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정기적인 운동이 만성 관절염 환자에게 관절을 움직이지 않아서 오는 기능적 저하를 감소시키고 예방하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관절의 운동을 통하여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히고, 관절주변 근육의 지구력과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신 운동을 통하여 유산소 운동 능력을 키움으로써 전체적인 기능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