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질환정보
[소아청소년 신경과] 바이러스 수막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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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막염
◈ 정 의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는 내막의 염증입니다.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수막염의 원인으로 .대부분의 경우 두통, 발열 등을 호소하며 특별한 치료없이 회복되지만 때로는 진행하여 구역질과 구토, 목이 뻣뻣해지거나 눈 부심,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 인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바이러스 (Enteroviruses) 콕사키 바이러스(Coxsackie virus) 또는 에코 바이러스(Echo virus: 사람의 위장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대부분의 감염은 무증상 또는 인후통이나 감기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일부에서는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장 바이러스는 대부분 소아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주로 손에서 입으로 전파됩니다.
2)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es) 헤르페스 바이러스 (HSV)는 바이러스 수막염에서 두 번째로 흔한 원인으로, 수막염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심각한 뇌 자체의 염증(뇌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뇌염은 주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1)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수맥염은 주로 성기 헤르페스 바이러스(HSV-2)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피부에 접촉하여 전파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3) 유행성 이하선염 및 홍역 (Mumps and measles) 유행성 이하선염과 홍역은 MMR 백신을 사용하기 전에 바이러스 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MMR을 불완전하게 접종한 청소년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4) 그 외 수두, 대상포진, EB 바이러스, 거대세포 바이러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진 단
증상에 따라 요추천자를 통해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요추천자 검사는 수막염을 진단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를 확인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을 시사하는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뇌척수액 내 백혈구 < 500 cells/μL § 뇌척수액 포도당 : 정상 § 뇌척수액 단백 < 100 mg/dL § 뇌척수액 그람 염색 : 음성 § 요추 천자 이후 증상의 호전
◈ 치 료 아시클로비어가 HSV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수막염의 원인이 되는 대부분의 바이러스에서는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습니다. 주로는 질병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로, 대부분의 경우 5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간혹 일부에서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예 방 대부분의 바이러스 수막염은 철저한 손씻기를 하더라도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행성 이하선염 또는 홍역에 의한 수막염은 2회에 걸친 MMR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글: 소아청소년 신경과 임상강사 김 은 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