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병태생리

속눈썹이 눈의 까만 동자(각막)를 찔러 눈의 자극 및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보통 동양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이 증상은 아래 눈꺼풀의 속눈썹 주변의 피부 및 근육의 양이 선천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것이 원인입니다. 즉 아래눈꺼풀의 속눈썹이 과도한 피부 및 근육에 의해 눈의 까만 동자쪽으로 말려들어가 눈동자를 찔러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아래눈꺼풀에 발생하지만 위눈꺼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눈둘레근 및 과도 피부 주름이 눈꺼풀테위로 겹쳐져 속눈썹이 안구쪽으로 말림
 

증상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물고임, 눈곱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밝은 빛에 대해 심한 눈부심으로 눈을 잘 뜨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아 및 부모가 아무 이상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치료 및 예후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교정될 수 있어 신생아나 영유아기 때는 치료 없이 기다려본 후 만 3~4세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로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방법

아래 눈꺼풀의 경우 속눈썹 근처의 피부 및 근육 일부를 절제한 후 피부를 봉합하여 속눈썹의 방향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수술로 인한 흉터는 2~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거의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