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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관리

당뇨발은 왜 중요한가요?

지난 수년간 당뇨병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여, 현재 국내에서 200만명 이상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고, 이 중 4분의 1 가량은 발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뇨발은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의 하나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발 절단 가능성은 정상에서 보다 15배 이상 높습니다.

당뇨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 그리고 예방입니다. 당뇨병으로 오래 고생한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져 발에 상처가 나고 곪는데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가 늦어 지거나, 혹은 막상 치료를 받으려 해도 적절한 전문 치료기관이 없어 상처를 키우고 급기야 절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발은 왜 생기며, 왜 잘 낫지 않나요?

당뇨병을 앓으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감각이 둔해지며,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며,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있어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하여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절단에 이르게 됩니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 되었 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의 경우 당뇨발 합병증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많은 당뇨발은 사소한 상처에서 비롯되며 환자 자신이 조금만주의를 한다면 많은 경우를 예방할 수 있을것입니다.
  • 발톱이 파고 들어가는 상처
  • 발톱을 깎다가 생기는 상처
  • 꼭 끼는 신발로 인한 물집, 굳은살
  • 뜨거운 목욕탕에서 생긴 수포
 
당뇨발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발의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 궤양 등 사소한 변화가 있더라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발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핀 테스트, 소리굽 쇠 테스트 등 감각 검사와 방사선 검사, 뼈 스캔 및 혈류를 평가하기 위한 초음파 혈류 검사, 혈관 조영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뇨발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당뇨발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여러 가지 드레싱과 혈관 확장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고압산소 치료 등을 통하여 상처의 치유과정을 촉진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감염되고 죽은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여 건강한 조직으로부터 상처 치유가 시작되도록 하는 변연 절제술과, 상처의 범위가 크고 깊은 경우에는 피부 이식술이나 국소 피판술 혹은 유리 피판술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상처의 크기와 상태, 위치, 하지의 혈관 상태,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활동성, 직업, 사회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성형외과 의사는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심하게 괴사가 진행되어 이전같으면 절단 했을 당뇨발도 경우에 따라 죽은 조직을 걷어내고 허벅지 살을 이용해 다시 만들어 주는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임상 결과는 언론과 대한성형외과 학 회, 외국 학회 등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술은 발에 연결된 두 가닥의 혈관 중 최소 하나는 남아 있어야 가능하며 혈관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재건에 성공해도 다시 재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발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한 남성이 당뇨발 관리하는 그림
당뇨발은 일단 발생하면 잘 낫지 않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발관리 지침을 따르도록 하십시오.
 
 
당뇨발 예방 테이블
발 상태 관찰 매일 발에 물집이 생겼는지, 피가 나는지, 발가락 사이에 상처가 생겼는지 확인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발바닥은 거울을 이용하여 자세히 관찰합니다. 발에 상처가 있거나, 붉게 변했거나, 부기나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발 세척 너무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거나 찜질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매일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발을 씻고 완전히 말리는데, 특히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보습 매일 보습제를 발라 발이 터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건조로 인하여 갈라진 틈새에는 세균이 침투할 위험이 있으므로 보습이 중요하지만, 발가락 사이에는 보습제를 지나치게 많이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인자가 함유된 보습제로 피부의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발톱 깎기 발톱을 깎을 때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특히 주의합 니다. 빙초산이나 식초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하며, 티눈이나 굳은 살, 살 속을 자라는 발톱 등을 함부로 잘라내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 습니다.
일반적인 지침 담배는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의 손상을 더욱 심하게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신발은 발에 맞는 것으로 선택하며, 굽이 너무 높은 신발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당 뇨병과 당뇨발 관리 요령을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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