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안과는 소아, 청소년의 눈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세부전문분야입니다. 사람의 시각시스템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출생 후 약 10년 동안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달해가는 시스템입니다. 뇌신경계가 발달해 감에 따라 시각계도 성인 단계로 점차 발달하게 되는데 이 시각발달기간 동안 정상적인 눈의 발달이 이루어져야지만 성장하여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눈이 발달하지 못하면 평생 흐린 시력을 갖게 되고 안경을 쓰건 수술을 하건 시력은 저시력 상태로 결정되게 됩니다. 이를 ‘약시’라고 하며 소아안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이 약시를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여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 평생 동안 좋은 시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을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것에는 성인의 눈을 다루는 것과는 다른 특수성과 전문성이 숨어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의 발달에 대한 발생학, 신경학적, 해부학적 이해가 있어야 하고 이에 기초한 임상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원인에 따른 약시의 발생과 치료과정에 대한 특수한 이해와 숙련이 있어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안과 의료진은 소아, 청소년기의 눈의 발달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들이 밝은 시각을 갖고 활기찬 미래를 열어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소아안과 주요 진료대상

약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초래된 저시력 상태를 말하며 10세 이전에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낮은 시력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사시

전 인구의 3~4%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며 눈의 정렬상태가 바르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시력발달, 약시와 직결됩니다.

굴절이상

근시, 원시, 난시, 부등시 등 눈의 굴절력(도수)이상으로 인해 나타난 시력저하상태이며 적절한 안경교정을 해야 성인기에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타 소아안질환

• 백내장
• 녹내장
• 안검하수 (눈꺼풀처짐)
• 신경안과질환

  시신경형성부전, 시신경염, 뇌성 시각장애, 시각발달지연

  선천성 시신경이상

  안구진탕

  두개안면기형 관련 안과질환

• 유전성 안질환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 완전색맹, 망막색소상피변성증 등 유전성 망막질환

  무홍재증, 홍채위측증, 각막혼탁, 피터기형 등 전안부 유전질환

  레버시신경병증, 상염색체우성시신경위축 등 시신경유전질환

• 소아 전신질환에 동반된 눈 이상

  신경섬유종, 마판증후군, 윌슨중훈군, 알포트증후군 등 다양한 전신질환에서의 눈건강상태 평가

  다운증후군, 프라더윌리증후군, 엔젤만증후군 등 다양한 염색체이상질환에서의 눈건강상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