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소화관은 이물질이 가장 흔하게 위치하는 부위 중에 하나로, 주로 입이나 항문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옵니다. 삼킨 물건이 날카롭거나 유해한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배변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 원인
아동은 동전을 삼키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성인은 육류로 인해 막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삼킨 이물질은 인두, 십이지장보다 식도, 위에 더 잘 위치합니다.
- 증상
삼킨 이물질이 식도 등에 걸리면 구토, 호흡 곤란, 천명음, 연하 곤란, 기침, 흉골 후부 통증, 침 분비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국에는 침을 삼키지 못하고 이물감을 호소합니다. 아동의 경우에는 음식물을 잘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 진단
병력 확인과 진찰을 통해 이물질을 삼킨 사람의 전신 상태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일반적으로 X-ray 촬영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식도와 기도의 이물질을 감별하고, 기도 천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의 위치를 확인하고 며칠 후 재촬영하여 이물질이 소화 기관을 통과했는지 확인합니다. 이외에 식도 조영술, 내시경, CT 촬영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치료
삼킨 이물질이 식도의 상부나 중간에 걸려 있다면 내시경으로 즉시 제거하고, 하부 식도에 걸려 있다면 24시간 이내에 위 내로 통과하기를 기다립니다. 이물질이 인두를 지나 유문부를 통과했다면 대개 별다른 조치를 시행하지 않아도 소화관을 통과한 후 대변으로 자연 배출됩니다. 배터리를 삼키면, 수은 중독, 납 중독, 점막 화상, 장천공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내시경으로 제거합니다. 표면이 부드러운 바둑알이나 동전, 사탕 등의 이물질을 삼키면, 도뇨관을 코로 삽입해 풍선을 팽창시켜 위 내로 밀어 넣거나 잡아당겨 제거합니다. 어떤 이물질은 꽉 끼어서 식도 내 완전 폐쇄를 일으키거나, 회장 말단부나 직장에 정지되어 있기도 합니다. 간혹 날카로운 물질이 장벽을 관통하기도 합니다. 만약 이물질에 의해 통증,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이 있고, 내시경이나 도뇨관으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으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 경과
이물질이 제거되면 대부분 예후는 좋습니다. 날카로운 이물질을 빠르게 제거하지 않으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화상, 천공, 중독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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