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백과
- 정의
치주 농양은 구강 내 세균으로 인해 치주조직 안에 생긴 화농성 염증을 의미합니다.
- 원인
① 부종과 염증으로 치주낭 입구가 좁아져서 염증성 분비물의 배농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② 입속에 발병력이 높은 미생물이 증가했을 때 생깁니다.
③ 몸속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박테리아의 침입에 대응하지 못하여 생깁니다.
④ 치아에 외상이 생긴 경우(교정, 치석, 보철물)에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급성 치주 농양은 퍼지는 통증이 나타납니다. 잇몸을 만지면 매우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치아가 흔들리고 드물게 발열, 쇠약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잇몸은 둥글게 부풀어 오르고, 표면은 붉고 윤택합니다.
만성 치주 농양은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무디고 에이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진단
치아검사와 치주검사를 통해 치아와 치은의 상태를 확인하여 치은염 및 치주염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여 치조골의 파괴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진과 탐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치주 농양의 치료에서 가장 기본인 것은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이 제거하여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치주 질환이 치조골(잇몸뼈)의 흡수까지 진행되어 스케일링(scaling)을 포함한 일반적인 치주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 치주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치주 수술은 국소마취하에서 진행합니다. 먼저 잇몸을 열어 치아와 그 뿌리가 잘 보이도록 한 다음 잇몸 속의 세균성 치석 등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시 잇몸을 닫아 봉합합니다. 필요하다면, 잇몸 뼈를 다듬거나 인공 뼈를 이식하기도 합니다.
- 경과
치주낭 형성으로 시작하여 치조골의 파괴가 나타납니다. 치아의 동요와 저작 기능의 상실, 더 나아가 치아의 상실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치주 농양은 보통 장기간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 만성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염증의 확산 정도는 국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전반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주의사항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구강 감염증, 치주 질환 등이 정상인에 비해 잘 발생합니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당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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