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뇨병의 신장 질환은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당뇨병성 신장 질환의 초기로 아주 소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미세단백뇨 시기에는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합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오는 양이 점차 늘어나면 혈액 속의 단백질은 점차 줄어들게 되어 다리가 붓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며,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 나오는 양이 더 늘어나고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구역, 구토, 식욕 감소, 피로감, 가려움증, 빈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세단백뇨 시기에는 혈당과 혈압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여서 신장의 이상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많이 나빠져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일을 할 수 없는 시기가 되면 투석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야 합니다.
고은희 교수 /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