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아산병원 천식, COPD센터의 권혁수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천식이 있었기 때문에 30년 넘게 거의 매일 흡입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흡입기는 천식, COPD환자에게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흡입기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흡입기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각기 사용 방법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흡입기를 정확하게 잘 사용해야 여러분의 천식과 COPD를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흡입기 사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흡입기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서 호흡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관지이완제와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주는 염증조절제입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기관지이완제와 염증조절제 중 하나만 쓰기도 하고, 둘 다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흡입기의 종류별로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