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화될때나 환절기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손님, 바로 감기입니다.
단순히 오래가는 감기로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만성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오는데요, 하지만 걸리기는 쉬워도 낫기는 힘든 병이라 치료 및 예방에 많은 주의를 기울려야 합니다.
오늘 건강플러스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와 예방에’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염이란 코의 안쪽 즉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것입니다.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재채기, 계속 흐르는 콧물, 또 코막힘 등이 있는데요,
코가 막혀서 숨쉬기 힘들고 음식의 맛을 잘 느낄 수도 없고, 계속해서 흐르는 콧물과 동반되는 두통 때문에 많은 괴로움을 겪습니다.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집먼지진드기 등 알러지성 물질일 때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청소년기에 흔히 생기는 만성 질환이라 소아기와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이런 증상들 때문에 집중력이 저하로 이어져 학습 능력 향상에도 지장을 받습니다.
# 조유숙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Q. 알레르기 비염을 앓으면 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나 떨어지는지?
비염의 심한 정도에 따라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정도도 다릅니다.
특히 코막힘 증상이 심한 경우 학업에 지장이 클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비교적 치료에 잘 반응하는 질병이므로 잘 치료 받기만 하면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히 환절기에 더 악화 됩니다.
# 조유숙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Q. 감기와 비염의 차이는??
'비염'은 코 내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감기 바이러스일 때 감기가 생기는 것이고, 대게 감기는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습니다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곰팡이 등과 같이 알레르기성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이라면 이런 경우가 알레르기 비염이 됩니다
이런 원인이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원인 물질들을 계속 흡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되게 됩니다.
Q.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차이는??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의 비염, 즉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기본적으로는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감기의 경우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 감기의 다른 증상이 같이 올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은 코의 가려움증이 심하고 알레르기 결막염이 동반되고 눈도 가렵고, 충혈되거나 천식이 동반된다면 호흡곤란이 같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감기로 오해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그냥 참고 저절로 낫기만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 조유숙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Q.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시기를 놓칠 시 어떻게 되나요??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는 달리 기다린다고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 아닙니다.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계속되어 환자의 고통이 지속되고,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소위 축농증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만 호흡한다면, 정상적으로는 코를 통과해 걸러지고 적절히 온도와 습도가 조절되어 기관지로 들어가야 할 공기가 바로 기관지로 들어가게 되어 기관지의 자극도 많아지게 되고 천식의 발생이나 악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타고난 체질과 서구적인 생활 양식으로 변화, 공해와 같은 등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을 안다고 해도 완치가 잘 되지 않고 계속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은데요. 따라서 비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 조유숙 교수 /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Q.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
우선 각 환자에게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각 원인에 맞는 예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이 원인이면 집먼지진드기 관리를 포함한 실내 환경 관리가 도움되고,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는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이 도움됩니다.
계절적으로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생기기 1~2주 전에 치료를 시작하면 아주 효과적으로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의 사항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감기에 더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외출 전후에 손 씻기를 잘하여 감기를 예방하고, 또 금연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미리 전문의를 찾아서 비염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감기가 더 쉽게 자주 걸리 수 있습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 관리를 잘 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플러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