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이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보이는 부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위나 간은 불편하더라도 보이지 않으니까 장점은 크게 눈에 안 띈다는 것이고, 단점은 빨리 발견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두경부암이라는 것은 관심을 갖는다면 좀 더 빨리 발견하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그런 맥락으로 말씀 드리겠고,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지만 간단하게 두경부암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그 다음 뒷부분에 가서는 치료 후의 여러 가지 재활이라든지 정신적 격려, 음식 섭취 이런 것도 말씀을 드리는 조금이라도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00:50
다 아시겠지만 두경부암은 목 위로 해당되는 부위 특히 눈이라든지 머리 쪽 빼고는 대부분 다 해당이 되는 부위가 두경부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침샘종양이라든지 그 다음 갑상선암, 이비인후과에서 하냐, 외과에서 하냐, 조금 왈가왈부하긴 하는데 저희 과에서도 이제 주로 두경부에서도 특히 갑상선암을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부비동암이라든지 측두골암, 귀 쪽의 암도 다 포함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조금 지나가는 얘기지만 두경부암에 걸린 좀 유명하신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최근에 그 유명한 마이클 더글라스라는 미국 배우분도 설암에 걸린 적이 있었고 그 다음엔 옛날에 베이브 루스라든지 최근에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최인호 ‘별들의 고향’ 작가분도 침샘암 때문에 고생하다가 돌아가셨고 뉴스에도 다 나와서 아시는 김우빈이라는 유명한 영화배우도 저희 병원에 오셔서 지금 비인두암 치료가 잘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유명인이 걸림으로 해서 조금 홍보 효과도 있고, 주위에서 어떻게 하면 이런걸 관심을 갖고 좀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02:13
두경부암의 특징을 보시면 생각보다 적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부위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그 부위에 따라 치료에 대한 방향이라든지 여러 가지, 최성옥 선생님께서 아까 말씀 드렸지만 위쪽이기 때문에 모양이라든지 기능의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금 힘든 그런 부분이 있게 되겠고 그리고 특징적으로 나이 드신 분한테 많이 생기게 됐고 다른데도 그렇지만 특히 두경부암은 흡연, 음주가 주원인이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특히 남성분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임파절 전이가 생각보다 흔하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좀 빨리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60% 정도 좀 진행된 경우에 발견되는 것들이 더러 있게 되겠습니다.
02:58
그래서 증상을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외래를 보고 있으면 조금만 불편해도 큰 병 아니냐고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기는 한데, 코, 입, 목 같은 곳의 증상을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코 같은 곳은 코가 막힌다, 양쪽 코가 막히고 콧물이 빨갛게 나온다 그런 것은 절대 암이 아닌데 모든 병의 원인 중에 한쪽이 주로 불편한 것은 나쁜 원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코도 한쪽 코가 막히고 그 다음에 콧물이 나는데 가끔씩 악취도 나고 핏물이 나는 것이 계속 지속된다. 그러면 조금은 의심하고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냥 코가 3,4월 되면 맑은 콧물이 막 난다. 그러면 그런 경우는 알러지성 비염이 되겠죠. 그 다음은 축농증 같이 누런 콧물이 난다든지 양쪽에서 콧물 난다든지 하는 것을 생각하면 두경부암의 증상과 구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구강내 혀에 통증이 있거나 지속적 궤양이 있는데 궤양이 생겼다가 위치가 자꾸 바뀐다든지 낫고 난 다음 흉터가 없다 이런 것은 괜찮은데 어느 부위가 지속적으로 계속 궤양이 생겨 있고 통증이 있고 특히 손가락으로 만져봤을 때 약간 딱딱한 덩어리같이 느껴지는 것이 있고 핏물이 난다. 이러면 의심을 해서 빨리 병원에서 체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 쪽에도 뭔가 만져지는데 만져보니까 말랑말랑하다 그러면 괜찮으신데 뭔가 고정되어 있고 만지면 통증이 있다든지 식사할 때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다든지 아니면 통증이 있고 숨이 차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생기면 이거 혹시 뭐가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04:43
암의 원인 중에 제일 관계 있는 것은 결국 흡연하고 술이겠죠. 특히 담배가 제일 큰 원인인데 거기에 술까지 같이 드시면 이게 합쳐져서 더 효과가 커지겠습니다. 그래서 술, 담배 끊는 것이 제일 중요하게 되겠고 그 다음 두경부쪽에서 최근에 많이 대두되고 있는 내용이 바이러스 감염이 되는데 특히 자궁경부암쪽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 들어보셨죠? 그래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나오는게 있거든요. 그거와 같은 맥락으로 구강 내 편도 쪽 암이 인유두종바이러스하고 관계가 많습니다. 그 다음 EB 바이러스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코 뒤쪽 비인강쪽의 바이러스인데 주로 대만쪽에서 절인 생선 같은 것에서 어떤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 두 가지가 측정되는게 이게 두경부암의 원인 중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빈랑나무 입니다. 이게 바로 빈랑나무인데 이것이 니코틴 함량이 엄청 높습니다. 그런데 대만 같은 곳에 가면 택시 기사 분들이 이런 것을 껌처럼 계속 씹고 다니거든요. 이게 이것이 니코틴이 많이 들어서 담배보다 훨씬 독해서 구강암 환자가 매우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방사선은 주로 갑상선암과 관계 있는데 옛날에 체르노빌 사태 들어보셨죠? 그렇게 어떤 지역에 방사선 노출이 많이 되면 갑상선 환자가 10~20년 사이에 확 늘어난다 이런 것이 관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역류가 있어서 생기는 식도암, 유전자 이상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보시면 목공소 같은 것이 왜 관계가 있냐면 이게 계속 가루가 날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후두암 환자분들 보면 목공소나 제재소 같은 곳에서 오래 일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100% 피할 순 없지만 이런 원인이 있으니까 평소에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6:53
그래서 흡연하면 구강암 확률이 5배, 후두암은 10배 이러는데, 계속 반복되는 얘기입니다. 흡연하면 두경부암 2.1배, 그러니까 나이가 드시면 어떤 식으로든 담배, 술 이런 것을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바른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07:09
암이라는 것은 정상이 있고 암이 있다면 그 사이에 여러 단계를 거쳐서 진행됩니다. 제일 처음에 정상 세포가 있는데 여기에 자꾸 뭔가 이상한 자극을 주면 발뒤꿈치가 두꺼워지듯이 두꺼워집니다. 처음에는 두꺼워졌다가 그게 세월이 지나면서 약간 모양이 변하게 되겠습니다. 그게 자꾸 단계별로 심해졌다가 결국 나중에는 상피세포 내에만 암이 생겼다가 그게 더 진행되면 전체로 진행되고 멀리 퍼지는 이런 단계를 거치게 되고 있는데, 이렇게 단계별로 전문적으로 유전자 역할을 하면서 변이가 생기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단계별로 차단하게 하게 되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게 되겠습니다.
07:56
개념적으로 구역 암화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술, 담배를 하면 하나의 통로로 쭉 내려가게 됩니다. 담배를 피워서 폐까지 쭉 내려가는데 그 통로에 구강암이 생기니까 식도암도 같이 생기는 것처럼 2군데 생기는 경우입니다. 저한테도 그런 환자분이 가끔 있는데 어떤 분은 10년 전에 어디 수술했는데 10년 후에 또 뭔가 생겨서 오시는 그런 일이 가끔 있거든요.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그 같은 구역 내에 똑같은 원인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시간을 걸치고 또 생기는 것이 가끔 있게 되겠습니다.
08:32
구강암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구강은 보통 7개의 구역으로 나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입안의 구개, 연구개 그 다음에 구강저, 혀라든지 후구치, 협부점막 등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그런 부위에 어떤 이상 병변이 생기면 편평상피세포암이 대부분이 되겠는데 이런 경우에 구강암이 생기게 되겠습니다.
08:54
그래서 증상으로는 입안이 헐었고 하얗거나 붉은 병변이 있다든지 아주 아프다든지 혹이 만져진다든지 이빨이 약간 흔들리거나 피가 나온다든지 목에 임파선에 만져지는 이런 경우가 되면 이제 병원에 가서 체크하자고 얘기가 나옵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자고 두경부학회에서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한 것이 되겠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에 가서 한 번 체크해 보시라고 일반인 분들한테 통보하는 역할이 되는데 뭐 단순히 그냥 구내염이 생겼다 이런 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에 생기고 일주일 뒤에는 또 저기에 생기고 낫고 나면 흉터가 없다 이러면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 지금 말씀 드리는 것처럼 의치를 오래 끼웠다든지 담배를 오래 피웠다든지 칫솔질 할 때 구강 상태가 안 좋다 이러면서 어느 부위에 뭔가 하얗게 헐은 부위가 만져서 피가 나고 만졌을 때 딱딱하다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계속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구강암 같은 경우는 바로 보입니다. 우리가 그냥 와서 외래에서 보면 바로 다른 검사 필요 없이 매우 의심스럽다는 것이 구별이 되기 때문에 간단한 체크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09:52
그 다음에 모양을 보시면 뭔가 이렇게 유별나게 보입니다. 단순 구내염과는 달라 보이고 혀뿌리, 혀 바닥, 입천장, 치아에 보면 이런 것들이 자꾸 장기적으로 낫지 않고 피가 나고 냄새가 난다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10:17
그 다음에 백반증이 있다든지 빨갛게 보인다든지 옆 점막에 얼기설기하게 그물 모양으로 되어 있는 편평태선이라든지 섬유증 이런 것이 있을 때 이런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이런 것들 것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조직 검사를 하고 유념하시면서 1년에 1~2번씩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10:42
그래서 술, 담배 많이 하시는 40, 50대 분들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 드립니다. 구강암 자체는 간과하면 나중에 진행 돼서 치료효과가 떨어지지만 초기에 발견되면 거의 완치가 됩니다. 그래서 모든 병에 적용되지만 특히 두경부암은 초기 발견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10:58
구강암 예방법은 결국에는 똑같은 얘기인데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 자외선 노출이라든지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이런 것을 방지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금연, 절주, 구강청결 그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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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잘 맞지 않는 틀니, 가끔 저에게 오시면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잘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틀니 하시는 경우는 틀니 안쪽이 뾰족하게 나와서 잇몸을 계속 자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1년은 관계 없는데 5년, 10년 일정 부위에 계속 자극을 주게 되면 그 부위가 두꺼워지면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돌출된 부위를 치과에서 드릴로 간단하게 갈아서 쓰시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만성적인 자극을 피하고 역류가 생길 수 있는 환경도 피하고, 말씀 드리는 것들을 잘 지키시고, 구강관리를 잘 하시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초기에 발견 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11:50
인후두암이라는 것은 인두, 후두 전체를 통괄해서 말씀 드리는데, 아시는 것처럼 목소리 내고, 숨을 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전부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앞 쪽으로는 주로 숨을 쉬는 공간이 되겠고 뒤 쪽으로는 식사하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이게 앞쪽이 후두, 뒤쪽이 인두가 되겠습니다.
12:17
인두는 대게 3파트로 나뉘게 되는데 코 뒤쪽이 비인두, 아까 말씀 드렸던 EB 바이러스로 인한 종양이 많이 생기는 곳이 되겠고 구인두쪽에는 편도, 혀뿌리쪽이 구인두가 되겠습니다. 하인두라는 곳은 식도보다 위쪽으로 음식 들어가는 입구를 하인두라고 통칭을 하고 있습니다. 하인두쪽이 예후가 안 좋은 이유는 발견이 늦고 임파선 전이가 잘되기 때문이며 발견이 늦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환자분들도 그냥 삼킬 때 잠깐 목에 거북한 느낌 말고는 못 느끼고 나중에 이쪽에 뭔가 만져지고 식사가 잘 안 되서 몇 달 지나서 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 경우 늦게 발견했기 때문에 하인두는 예후가 안 좋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13:00
후두는 주로 목 앞에 있습니다. 만져보면 여기 연골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분들 adam’s apple이라는 것이 90도로 되어 있는데 그게 바로 후두를 싸고 있는 연골이 되겠습니다. 그 안쪽에 후두라는 것이 들어 있는데 후두는 특징적으로 말씀 드리면 특히 성대 부위에 성문암이라는 것이 있는데 제가 말하는 부위가 성대가 되겠습니다.
13:20
다들 아시겠지만 성대라는 것이 소리 내는 것과 관련됩니다. 가끔 너 목소리가 왜 그러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살 먹은 청년이 그 전날 체육대회에 가서 응원을 열심히 해서 목이 쉬었다. 아니면 감기에 오래 걸려서 목이 쉬었다 그런 것은 절대 암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제 담배를 몇 십년 동안 피워서 50,60대 되신 분의 목소리가 기계가 긁는 듯한 소리가 나게 되면 이건 조금 의심해도 되겠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체크를 하면 되는데 성대는 바로 보여서 바로 찾을 수가 있고 목소리가 변하기 때문에 관심만 갖는다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후두쪽, 성대쪽에는 임파선 전이가 늦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치료만 되면 완치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14:14
그래서 보게 되면 인후두쪽은 스코어가 남자쪽이 대부분 높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후두암 환자를30년을 보고 있는데 치료하고 수술하신 분 중에 여자분들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여자분들은 한 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 분들은 다 담배를 피우신 분들이었습니다. 담배를 안 피신 분들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그래서 후두암은 특히 흡연이 100% 원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폐암 같은 경우 흡연으로 인한 여성분들도 많은데 제가 봤을 때는 간접흡연도 있고 부엌에서 가스레인지를 키면서 요리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폐암에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후두암은 좌우간 흡연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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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두암도 말씀 드렸지만 여러 가지 부위별로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비인강, 코 뒤쪽에생기면 생각해보시면 코가 막힐 수가 있습니다. 코가 막히면 콧물이 나는데 문제가 뭐냐하면 코 뒤쪽으로 해서 코와 귀가 연결된 관이 있습니다. 그쪽이 막히면 귀가 멍멍하게 됩니다. 아니면 뭔가가 만져진다든지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코가 한쪽이 막힌다 그러면 병원에 왔을 때 내시경을 넣어서 보면 바로 보이거든요. 물론 가끔 안 보이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비인두암은 그렇게 찾으면 우리가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인두암도 편도나 목 뒷부분에 보면 뭔가 목 쪽에 한 쪽이 계속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있다든지, 귀 쪽으로 아픈 통증이 있다든지, 아니면 쉽게 피도 난다든지 그러면 병원에 오셔서 내시경으로 바로 체크해 낼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 하인두 쪽입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이쪽이 발견이 늦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진행이 되게 되면 목소리가 변하고 가래에 피도 섞여 있을 수 있고 삼킬 때 장애가 있어서 여러 가지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하기 힘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반인들이 찾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도 진행되었을 때 첫 번째 증상이 목소리가 뭔가 듣기 거북할 정도로 쉰다는 것이 문제가 되겠고 이제 진행이 되면 목이 아프고 이물질이 걸린 느낌도 들 수 있고
16:38
숨이 차거나 숨이 쌕쌕 거릴 수가 있겠습니다. 목에 임파선도 만져질 수 있습니다.
16:50
진단방법은 외래에 오셨을 때 내시경 같은 기계를 넣어서 바로 보시게 되고
17:00
필요시 의심되는 부위가 있으면 구강 내에는 바로 뗄 수가 있고 후두쪽에는 마취를 잠깐 해서 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의심된다면 CT, MRI을 찍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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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T 이런 것은 전신 촬영을 해서 다른 곳에 전이가 됐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17:12
그리고 나머지 복부 초음파, 골스캔 이런 것은 전체적으로 체크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17:18
치료로는 간단히 말씀 드리면
17:24
시작부위는 2~4cm를 기준으로 하게 되겠습니다. 조금 다른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봐서는 입안에 혹이 있을 때 2cm이내는 1기, 2~4cm 2기, 4cm이상 3기, 그 다음에 중요한 구조물까지 갔을 때 4기라고 하며 임파선도 3cm를 기준으로 하게 돼서 3cm까지, 3cm이상, 밖으로 나왔다던지 중요한 구조물까지 침범했다면 4기로 바뀐다고 이러 기준으로 쉽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17:54
그 다음에 임파선 전이도 목 자체를 주소 나누듯이 1, 2, 3, 4, 5, 6 이렇게 나누는 부위가 있습니다. 어느 쪽은 어디로 많이 가니까 그쪽을 우리가 계획적으로 제거를 해야 되겠다는 계획과 전략을 다 세우게 되겠습니다.
18:02
그래서 치료 방법은 수술치료와 비수술 치료가 있게 되는데, 원칙적으로 말씀 드리면 초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가능하면 단독 요법으로 치료 하게 되어 있고 3, 4기가 되면 방사선과 항암을 합친다든지 수술 후 방사선이라는 여러 가지 복합치료를 진행하게 되겠습니다.
18:23
구강암 같은 경우 혀에 무엇인가가 있을 때 작을 때는 그냥 빼서 꺼낼 수가 있고, 클 때는 이식을 해야 합니다. 이식을 해서 발음이라든지 식사하면서 삼킬 때 가능한 원래 모양대로 구현을 하며 최근에는 성형외과에서 거기에다 신경까지 연결해서 가능하면 느낌도 원래 정상과 비슷하게 만들어 드릴 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최근 5년 정도 사이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암치료라고 하면 무조건적인 치료를 했지만 최근에는 어떤 식으로든 삶의 질을 보장하는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19:10
그 다음 편도암 자체는 그냥 제거할 수 있고 심하면 이식도 할 수 있습니다. 편도수술에 개인적으로 로봇 수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편도 말고 좀 더 깊게 들어가는 혀뿌리 편도 이런 경우에는 저희가 로봇수술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9:30
그래서 후두암 자체는 초기에는 레이저 치료라든지 방사선 치료를 하면 완치가 되겠고 그 다음에는 후두암이 부위별로 진행된 위치에 따라서 저희가 환자분께 쉽게 설명드릴 때 깡통이 있다면 이것을 반으로 자르냐, 아니면 위를 자르냐, 아니면 중간을 자르고 붙이느냐 이런 여러 가지 기법이 있게 되겠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깡통을 다 들어낼 거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모든 치료는 초기일 때는 뭔가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이 되고 오시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옴짝달싹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후두를 다 들어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초기에 오셔서 레이저 치료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제거를 하신다면 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오신 분 중에 16년 되셨는데 후두 수직 반절제 수술하시고 80세가 넘으셨지만 치료 잘 되고 별일 없이 잘 끝나셔서 쉰 목소리가 약간 나오고 불편한거 약간 있지만 다른 것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20:38
그 다음에 수술을 하는데 경부 절제를 1,2,3으로 나눠서 어떻게 할 것이냐를 계획적으로 기준을 잡아서 맞춤 양복을 만들듯이 할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20:46
비수술 치료는 간단하게 제일 큰 것이 통상적인 방사선 치료, 그 다음 항암 요법이 있게 되는데 나머지 치료법에 토모 치료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두경부쪽에서는 제가 그렇게 추천하는 치료법이 별로 없습니다.
21:06
추적 관찰이라는 것은 치료한 후 재발하지 않는지, 후유증이 생기지 않는지, 다른 부위에 발생하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두경부암 재발은 초기 2년이 괜찮게 지나면 재발 확률이 훨씬 떨어지니 안심을 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2년 이내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자주 체크를 하셔야 됩니다. 부위도 원발부위, 시작, 수술한 부위에서 임파선 전이 같은 것이 제일 많이 생기게 되겠습니다.
21:33
그래서 관찰 목적은 재발, 그 다음이 치료 결과 판정, 부작용의 관리, 뒤에 말씀 드리는 재활치료라든지 심리적 지지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가야 되겠습니다.
21:43
그래서 신체 관찰을 이렇게 여러 가지로 할 수 있게 되겠고
21:46
가이드 라인은 보통 저희는 6개월, 6개월, 1년, 1년 이렇게 나가는데 미국 이비인후과에서는 1년째에는 1~3개월, 2년째에는 2~4개월, 3년째에는 3~6개월, 4,5년째에는 4~6개월, 5년 이후에는 1년마다 관찰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맹점이 있기는 한데 5년이 지나면 중증장애를 끝내주기 때문에 부담율이 훅 올라가게 돼서 조금 애매하기는 한데 아주 초기인 암, 후두암 같은 경우에는 졸업하셔도 되는데 조금 애매한 부위는 저 같으면 1년에 한번 정도 오셔서 검사비가 적게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최소화해서 체크를 하자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가끔은 10년 뒤에 다른 부위가 아니라 그 부위에 나타난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놓치지 않도록 접근하고 있습니다.
22:36
그 다음에 재발 위험군입니다. 가끔 제 환자분 중에 진짜 간이 크신 분이 계세요. 제가 이제 외래를 20년 이상 30년 다 되어가니까 눈치가 3단이라서 들어오실 때 환자분 표정만 봐도 담배를 피시는지 알아요. 치료 잘 해드렸는데 저하고 눈을 안 마주친다든지 자꾸 딴 소리를 한다든지 하셔서 “담배 피시죠?” 이러면 거짓말도 못하고 눈만 껌뻑껌뻑하십니다. 하루에 몇 개피 필 것을 한달 피웠네, 1년 피웠네 이러는 분들이 가끔 계시거든요. 그러면 제가 불 난 집 겨우 불 꺼놨는데 다시 불 붙일려고 그러신다고 큰일난다고 하는데 가끔 그런 분이 있으세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주위의 가족분들께서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오해하시는게 암환자분들은 무조건 채소만 먹어야 된다고 하시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제 생각에는 무조건 잘 드셔야 됩니다. 고기나 단백질 잘 챙겨 드시고 뒷부분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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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경부쪽으로 문제가 무언가 하면 다른 부위보다 특징적인 것이 일단 바로 보입니다. 눈에 띄게 얼굴 모양이 이상해지고 뭐가 불편해지고 그 다음에 말씀하시는 것도 뭔가 어눌해지고 방사선 치료도 몇 년 지나고 나면 치아가 뿌리가 다 썩고 입안이 너무 말라서 잠도 못 주무시고 여러 가지 불편하게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가지고 저희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완전히 좋아질 수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더불어 살아야 되지 않나 이런 느낌을 가지시면서 암을 자꾸 내려놓는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이런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런 것들을 어떻게든 좀 더 좋게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다른 부위와는 다르게 바로 눈에 보이는 곳이고 이쪽 부위가 워낙 기능이 많은 쪽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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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말하는 것, 삼키는 것 등 모든 것들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저희가 다 통제할 수는 없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웬만하시면 출근하고 운동을 하는 등 가능하시면 수술하시기 전하고 똑같이 생활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너무 피곤하면 좀 쉬시는 것이 좋고, 누가 봐도 이건 발암 물질이다 이런 것만 빼면 몸에 좋은 음식은 다 드시는 것이 좋고, 특히 단백질을 많이 드시고 그 다음에 생각 자체를 원래 이건 없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쉽진 않습니다. 저도 간접적인 경험을 많이 했지만 감히 100% 그 입장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얘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워낙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 뵈었기 때문인데 마음의 응어리진 부분을 딱 없애 버리고 편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걸 가지고 계속 혼자서 고민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불편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마음을 딱 내려놓으시고 정상이었을 때와 똑같은 생활패턴을 하시되 그대신 너무 피곤하시면 좀 쉬시고 뭔가가 이상하다 싶으면 체크하시고 하는 것이 제 생각에는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제가 말씀 드린 것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내용은 들리지 않음) 나이 드신 분보다는 젊은 분들이, 세포 자체가 암세포도 활동하는 거잖아요. 생물시간에 배웠듯이 세포분열 자체가 젊으신 분들에게 있어서는 더 활발하게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식으로 발병 기회가 더 높다고 얘기 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 질문, 내용은 들리지 않음) 저희가 논문 스타트할 때 보통 20세 기준으로 젊은 사람용이라고 구별을 하는데 그런 의미는 아니고 보통 40대 이하에서 세포활동이 좀 더 왕성하니까 예를 들면 설암 수술하신 분이 나이 드신 분들보다는 젊은 분들이 그런 기회가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는 그런 느낌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봐서는 이게 짧은 시간에 크게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좌우간 저희들도 최선을 다했고 본인과 가족분들 모두 다 힘내시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 해드릴 테니까 저희들에게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제일 행복한게 뭐냐하면 잠깐 1분만 사담을 하자면 제가 옛날에 사부님 계셨을 때 외래를 보시는데 점심도 안 드시고 계속 진료를 보셨습니다. 처음엔 저 고생을 왜 하나 싶었는데, 이제 저도 그런 생각이 드는게 오래 되셔가지고 별일 없이 치료 잘 받고 저하고 악수 하시는 분 만나는게 제일 큰 행복인거 같아요. 10년 이상 되시고 오래 되셔가지고 별일 없이 저하고 외래에서 1년에 한 번씩 보시는 분들이 들어오실 때 어떻게 보면 제 삶에 있어서 상당한 많은 부분의 행복이 여기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윈윈이 되고 그러니까 이런 것을 목표로 해서 우리가 아는 모든 분들이 100%완치 되실때까지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두경부암 건강강좌
남순열 교수 /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