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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심장이식 알아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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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은 말기 심부전, 허혈성 심장질환, 심인성 쇼크, 혹은 반복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 등으로 인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때 최후의 치료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환자의 손상된 심장을 건강한 기증자의 심장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심장이식은 어떤 환자에게 필요한가요? 일반적인 약물치료나 수술로 더 이상 심장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말기 심장질환 환자가 심장이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심장의 기능을 대표하는 좌심실 박출률(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이 낮으면 심장이식이 필요하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식의 금기증 심장이식의 대상으로 고려되더라도, 다음의 경우에는 심장이식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심장이식 준비과정 심장이식이 정말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장초음파, 심장 내의 압력을 측정하는 우심실도자술, 관상동맥조영술, 심장 CT, 심장 MRI, 핵의학검사, 운동부하 심폐기능검사, 심장근육 조직검사 등을 통해 심장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또한, 심장이식의 금기증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 뇌혈관검사, 악성종양 스크리닝 검사,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사회사업실 상담 등을 받습니다. 이러한 과정를 통해 심장이식의 대상자로 판단되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심장이식 대상자로 등록하게 됩니다.
심장이식의 우선순위 기준 뇌사자의 심장은 수혜자의 응급도, 혈액형, 대기시간 등을 고려하여 가장 높은 우선순위의 환자부터 응급도에 따라 순서대로 매칭됩니다.
심장이식 수술 과정 심장이식 수술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이식 대기자 명단에 등록된 환자는 자신의 상태와 일치하는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증자의 심장이 확보되면 환자는 즉시 수술 준비에 들어갑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습니다. 초기 회복 과정에서는 감염방지와 면역 억제제를 통한 거부 반응 관리가 핵심입니다. 보통 중환자실에서 7~10일, 일반 병실에서 3~4주 후 회복 과정을 거쳐 퇴원하게 됩니다.
심장이식 수술 후 관리 심장이식 수술 후 가장 중요한 약은 면역억제제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거부 반응의 위험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고용량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거부반응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점차 용량을 줄입니다. 면역억제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 종류의 약을 고용량으로 복용하기보다는 여러 종류의 약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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