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에서 비정상적으로 예상 심실 박동 형성 시점보다 일찍 전기를 만들어 박동을 일으킵니다. 심전도상으로는 심실에서 전기를 만들게 되어 전기파형(QRS파)이 정상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앞에 심방 전기신호(P파)를 볼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맥이 건너뛰는 느낌, 가슴 두근거림, 가슴이 울컥 거리거나 불뚝하고 뛰는 느낌과 함께 심하면 흉부 불쾌감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은 조기수축 때문은 아니고 조기수축 후에 나오는 정상 박동 때문입니다. 조기수축으로 인해 제대로 내뿜지 못한 혈액과 다음 정상 박동에서 나가야 하는 혈액이 섞이면서 많은 양의 혈액이 나가게 되어 박동이 더 세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심전도 기계를 부착하고 24시간 동안 심전도 검사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적게는 몇 번, 많게는 수십 번의 조기수축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항진증, 공황장애가 있을 경우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흡연, 음주, 흥분, 과식, 피로,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짧은 시간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일어날 수 있지만 환경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 없이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같은 요인을 없애고 규칙적인 생활습관, 적당한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기수축을 치료하기 전에 우선 심장에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보게 됩니다.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이 없는 상태이고 횟수가 빈번하지 않다면 해롭지 않고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맥박의 15% 미만의 조기수축은 정상으로 보지만 정상 범위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는 심장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심근 확장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생 횟수가 많고 증상이 심한 경우 선택적으로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